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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학질(말라리아)이란 뜻 증상 치료 알아보자

by 건강한삶. 2025.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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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질(말라리아)이란? 주요 증상과 예방법 알아보기

학질로 불리는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감염병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열대와 아열대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감염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질병이다.

 

다음 글에서는 학질(말라리아)의 정의와 감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학질(말라리아)이란?

1. 말라리아의 정의
학질이라고도 불리는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플라스모디움属)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일부 지역이 고위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흔치 않지만, 과거에는 한반도에서도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했으며, 현재도 일부 접경 지역(특히 휴전선 인근)을 중심으로 간헐적인 국내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2. 감염 원인
말라리아 원충은 5가지 주요 종(Plasmodium falciparum, P. vivax, P. ovale, P. malariae, P. knowlesi)이 있다. 국내에서 많이 보고되는 말라리아 원인은 주로 삼일열 말라리아(P. vivax)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말라리아 원충은 감염된 모기(암컷 얼룩날개모기)가 사람을 물 때, 모기의 침샘에 있던 원충이 혈액으로 침투하면서 감염이 시작된다.

 

3. 전파 과정
감염 모기 → 사람 혈액 → 간세포 침투 → 적혈구 내 증식 → 다시 모기에게 전파

 

이렇듯 모기가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흡혈한 뒤, 다른 사람을 물면서 원충이 옮겨가는 식이다.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기 때문에 수혈 등에 의해서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나, 가장 흔한 전파 경로는 모기에 의한 흡혈이다.

 

 

학질 주요 증상 

1. 초기 증상
말라리아에 감염된 뒤 증상이 발현되기까지의 잠복기는 감염된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삼일열 말라리아는 7일 ~  30일 정도의 잠복기를 갖는다.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몸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는 느낌과 함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도 많다.

 

2. 전형적인 말라리아 열 발작
말라리아의 대표적인 특징은 ‘주기적인 열 발작’이다. 보통은 48~72시간 간격으로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 발한(땀이 많이 남) 등 세 단계가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약 48시간 간격으로 열이 재발하고, 사일열 말라리아(P. malariae)의 경우 72시간 주기로 열이 난다.

 

열대열 말라리아(P. falciparum)는 이러한 열 발작 패턴이 불규칙한 편이지만, 증상 자체가 더 심각하고 급성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3. 심각 단계 증상과 합병증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빈혈, 황달, 혈소판 감소, 폐부종, 신장 기능 저하, 중추신경계 증상(의식 혼미,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사망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주로 발견되지만, 해외에서 여러 종류에 한꺼번에 감염될 수도 있으므로 해외여행 후 고열이 발생하면 의심해봐야 한다.

 

 

학질 진단 방법 

1. 혈액 도말 검사
말라리아 진단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혈액 도말 검사이다. 현미경으로 혈액을 관찰하면서 말라리아 원충의 존재 여부와 어떤 종인지 식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방법은 진단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질병관리청(https://kdca.go.kr)에서도 정확한 말라리아 진단을 위해 혈액 도말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2. 신속 진단 키트(RDT)
혈액 도말 검사보다 빠르게 결과를 얻고 싶다면 말라리아 신속 진단 키트(RDT, Rapid Diagnostic Test)가 사용될 수 있다. 이 검사는 말라리아 원충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항원이나 효소를 검출함으로써 감염 여부를 가늠한다.

 

장점은 짧은 시간에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것이며, 현지 의료 여건이 제한적인 지역에서 선별 검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만 확진을 위해서는 여전히 현미경 검사(혈액 도말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3. 분자진단(PCR)
유전자 증폭 검사를 통해 말라리아 원충을 검출하는 방법이다. 특히 감염 초기에 원충 수가 적어 현미경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특정 원충 종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게 활용된다.

 

그러나 비용과 검사 장비, 전문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말라리아 진단에서는 가장 먼저 쓰이지 않는다.

 

 

학질 치료법 

1. 치료 시기와 원칙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발생하고도 치료를 미루면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심한 경우에는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P. falciparum)의 경우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2. 사용되는 약물
말라리아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클로로퀸(Chloroquine),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 계열 약물, 메플로퀸(Mefloquine), 퀴닌(Quinine), 프리마퀸(Primaquine) 등이 있다.

 

국내에서 흔히 보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클로로퀸과 프리마퀸을 조합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열대열 말라리아 등에 대비해 해외에서는 아르테미시닌 복합 요법(Artemisinin-based Combination Therapy, ACT)도 널리 쓰이며, 내성이 있는 원충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약물 조합이 연구되고 있다.

 

 

3. 치료 기간 및 주의 사항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주 내외의 치료가 권장된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간에 잠복해 있던 원충(저항성 포자)을 제거하기 위해 프리마퀸을 일정 기간 추가 복용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치료 중에는 꾸준히 경과를 확인하고,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원충이 완전히 소실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의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임의로 변경하면 재발 위험이 커진다.

 

 

학질 예방법 

1. 예방 접종 현황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백신 연구는 오랜 기간 진행되어 왔으며, 최근 몇 년 사이 실제 사용 가능한 백신도 일부 개발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RTS,S(브랜드명 Mosquirix) 백신이 몇몇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있지는 않으며,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백신 접종이 routine(정규) 예방접종으로 권장되지는 않는다.

 

해외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백신 접종 가능 여부와 효과, 부작용 등을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하는 편이 좋다.

 

2.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
여행을 계획 중인 고위험 지역이라면 출국 전부터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약물로 메플로퀸,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tovaquone-Proguanil),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등이 있으며, 방문 지역과 체류 기간, 개인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적합한 약물을 선택한다.

 

3. 모기 차단을 통한 예방
국내에서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접경 지대 등)을 비롯해, 해외 위험 지역에서는 모기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체적인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다.

 

국내 상황과 안전 수칙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삼일열 말라리아가 문제가 되며, 휴전선 인근 지역(경기 북부, 강원 일부)에서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해당 지역 거주자이거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모기 회피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야외 활동 시 긴소매 옷과 모기 기피제를 활용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해외로 나갈 예정이라면, 출발하기 최소 2~4주 전에 여행 예정 지역의 말라리아 위험도를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예방약을 복용할 수 있다. 귀국 후 1개월 이내에 고열이 발생하거나 오한, 발열, 두통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말라리아 검사를 반드시 받아볼 필요가 있다.

 

 

결론

학질(말라리아)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 적절한 시기에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뒤따를 수 있다.

 

국내에서 많이 보이는 삼일열 말라리아(P. vivax)는 재발 위험도 있어 치료 후에도 재감염 또는 재발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해외 위험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예방약 복용과 모기 차단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며, 귀국 후 증상이 생기면 즉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최근 말라리아 백신이 일부 국가에서 도입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보급이 제한적이므로 기본적인 예방 수칙과 위험 지역 정보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라 할 수 있다.

 

 

✔️ WHO 말라리아 정보: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malaria

✔️ 질병관리청(KDCA): https://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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