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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엄나무 효능 및 부작용 (+개두릅, 엄나무 차)

by 건강한삶.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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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만 알지만, 엄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한국 전통의학과 식생활에서 귀하게 여겨져 온 자원입니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엄나무(Kalopanax pictus)는 두릅나무과(Araliaceae)에 속하며, 껍질과 줄기에 날카로운 가시가 자라는 특징을 지닌 낙엽성 교목입니다.

 

주로 봄과 여름에 잎이 넓게 퍼지고 가을에는 잎이 붉게 물들어 경관적으로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생체활성 물질이 풍부해 전통적으로 차나 약재로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엄나무의 생태적 특징부터 전통적 활용법, 구체적인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효율적인 활용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엄나무란?

엄나무는 음나무 또는 해동목이라고 불리미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성 큰키나무로 줄기에는 가시가 많고 길이가 길며 몸통에 매우 크게 자라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폭넓게 분포하며, 산지나 숲 가장자리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나무는 토양이 비옥하고 습기가 적절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전통의학에서는 엄나무 껍질과 줄기가 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한방에서는 ‘음나무’ 혹은 ‘엄나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몸의 원기를 북돋우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엄나무 껍질을 달이거나 말려 차로 우려먹는 형태가 대표적이며, 봄철에 새로 돋은 어린 순(개두릅)을 나물로 먹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오랜 역사 속에서 엄나무가 활용된 배경에는 그 안에 함유된 사포닌(saponin), 폴리페놀(polyphenol), 트리테르펜(triterpenes) 등 다양한 생체활성 물질이 인체에 유용하다고 전해져 왔기 때문입니다.

 

 

엄나무 효능

엄나무가 지닌 성분들을 살펴보면, 한방과 현대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주목받는 효능들이 있습니다. 면역력 강화, 항염 작용, 혈액순환 개선 등이 그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1 면역력 강화

엄나무에는 사포닌(saponin)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사포닌은 인체에 다양한 약리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면역 세포를 자극해 면역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역 조절 효과는 환절기에 감기 예방이나 기력이 떨어졌을 때 보조제로 섭취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받습니다. 전통적으로 엄나무를 다린 물을 음용해 기력을 돋우거나, 병중회복을 돕기 위해 섭취해온 사례가 많습니다.

 

 

2 항염 작용

엄나무의 또 다른 특징적인 효능으로는 항염 작용이 꼽힙니다. 실제로 엄나무 껍질 추출물에서 염증 매개물질(TNF-α, IL-6 등)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염증 부위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연구되기도 했습니다. (참조: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

 

이런 항염 효과는 관절 통증이나 염증성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엄나무가 질환 자체를 완전히 치료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3 혈액순환 개선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엄나무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기혈을 소통시켜 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현대 연구에서도 엄나무가 함유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류가 혈관 확장과 산화 스트레스 저하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는 고지혈증, 고혈압 등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에서 약간의 보조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임상적으로 체계적인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므로, 질환 관리 차원에서 엄나무를 섭취할 때는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엄나무 활용 방법

엄나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전통적이고 간편한 방법은 차로 우려 마시는 것이며, 삼계탕 등에 넣어 먹는게 일반적 입니다. 

 

1. 엄나무 차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은 엄나무의 껍질 또는 줄기를 말려 차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엄나무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잘 말린 엄나무 껍질 또는 줄기를 깨끗이 세척한 뒤 적당량


달여낸 엄나무 차는 은은한 갈색 빛을 띠며 구수한 맛이 납니다. 초기에는 쌉쌀한 맛이 돌 수 있으나, 적절히 희석해 마시면 부담이 덜합니다.

 

엄나무 차

 

[ 엄나무차 끓이는 법 ]
🚰 씻어주세요
흐르는 물에 약초를 가볍게 씻어주세요.

🥣 불려주세요
약초 20g정도를 끓일물 속에 미리 불려주세요.
🍲 끓여주세요
중불에서 끓이면 약탕에서 30분 내외로 더 끓여주세요.
☕ 조절하세요
뜨거운물에 1~2g 정도 넣고 은은하게 우려 내 드세요.

 

※ 남은 차는 냉장보관 후 다시 데워드시면 됩니다.

 

2. 엄나무 껍질 추출물

시중에는 엄나무 껍질 추출물을 농축해 캡슐, 알약, 분말 형태 등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강기능성 제품들은 일정한 유효성분 함량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사포닌 함량이나 추출 방법, 첨가물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매 시에는 성분표와 허가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3. 엄나무 음식 활용법

일부 지역에서는 봄철에 엄나무의 어린 순을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쌉싸름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우고,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제철 식재료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또한 엄나무 껍질을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과 함께 끓여내면 고기의 잡냄새를 줄여주고 특유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다만, 껍질 특유의 강한 성분 때문에 기호가 갈릴 수 있으므로, 처음 시도할 때는 적은 양으로 맛을 살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엄나무 부작용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많다고 알려져 있어도,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특정 질환을 앓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섭취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1. 부작용

엄나무 자체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전해졌으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 장애, 복부 팽만,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민감한 체질의 사람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입 주변이 붓거나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섭취 전 소량으로 반응을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정 섭취량

하루에 엄나무 차를 마신다면, 보통 2~3잔 정도가 무난하다고 여겨집니다. 너무 농축한 엄나무 추출물이나 대용량의 제품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섭취할 때는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1일 섭취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전통적으로 약용으로 활용할 때도 과량 섭취는 권장되지 않았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특정 질환과의 관계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엄나무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혈압이나 혈당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 중인 환자가 엄나무 추출물을 함께 섭취할 때 상호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신부나 수유부의 경우, 충분한 임상 연구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므로 섭취를 삼가거나 전문가와 상의 후에 엄나무 제품을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마치며..

엄나무는 한국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며, 전통적으로는 몸의 기력을 돋우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널리 활용되어 왔습니다.

 

면역력 강화와 항염 작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강식품 시장에서도 점차 주목받고 있지만, 그 기전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아직 충분치 않은 부분도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엄나무를 활용할 때는 부작용 가능성이나 개인 체질 차이를 고려해, 적절한 섭취량을 지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잘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료로 편하게 마시고 싶다면 엄나무 차가 가장 간단하며, 좀 더 간편한 섭취를 원한다면 엄나무 껍질 추출물이나 보충제 형태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든지 믿을 만한 제품을 선택하고, 보관 환경과 유효 성분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엄나무가 가진 풍부한 생체활성 물질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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