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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고지혈증 증상 수치 치료법 완벽 가이드

by 건강한삶.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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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지방 성분이 일정 수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지방 성분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과도하게 높아진 상태를 고지혈증이라고 부른다. 고지혈증은 각종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등 중대한 합병증의 위험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에,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고지혈증의 개념과 정의, 주요 원인, 대표적인 증상과 위험성,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관리 팁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고지혈증-증상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지방) 성분이 정상 범위를 초과한 상태를 가리킨다. 보통 혈액 검사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해 진단한다.

 

크게는 총콜레스테롤(TC),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TG) 네 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1. 총콜레스테롤(TC)
혈액 내 모든 형태의 콜레스테롤을 합한 값이다. 이 값이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2. LDL 콜레스테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혈관 벽에 축적되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 수 있다.

 

3. HDL 콜레스테롤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혈액 속에 쌓인 LDL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 건강에 유리하다.

 

4. 중성지방(TG)
체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만, 과다하게 축적되면 비만, 지방간,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 비해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생활 패턴이 좌식 위주로 변하면서 고지혈증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심장학회 및 여러 연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의 상당수가 고지혈증 위험 범위에 해당하며,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점차 발병 빈도가 늘고 있다.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어느 한쪽의 영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개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해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1. 유전적 요인

> 가족성 고지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부모에게서 유전적으로 특정 유전자를 물려받아 콜레스테롤 수치가 선천적으로 높은 경우이다. 가족 중에 고지혈증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력이 있다면 더 조기부터 고지혈증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 지단백 대사 이상
유전적 돌연변이나 대사 이상으로 인해 지단백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중에서 높게 유지된다.

 

 

2. 생활습관 요인

> 잘못된 식습관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 과도한 당분 등을 자주 섭취하면, 몸속에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될 수 있다. 외식, 패스트푸드, 튀긴 음식, 가공육 등이 대표적 위험 요소다.

 

> 운동 부족
신체활동이 적으면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고,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진다.

 

> 비만
복부비만이나 전신비만은 대사장애와 긴밀한 관련이 있다. 비만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중성지방 수치와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HDL 콜레스테롤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 흡연
흡연은 혈관에 산화적 손상을 주어 동맥경화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촉진한다.

 

> 과도한 음주
술의 칼로리는 대부분 중성지방 생성으로 이어진다. 과음은 간 기능을 악화시키고 중성지방 수치를 급격히 올릴 수 있다.

스트레스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키고, 불균형한 식습관을 유도해 고지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고지혈증의 대표적인 증상과 위험성

고지혈증은 ‘침묵의 질병’으로 불릴 정도로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혈액 내 지질 성분이 서서히 쌓이면서 동맥 벽에 플라크(plaque)가 형성되고,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1. 대표적인 증상

> 눈꺼풀 황색종(Xanthelasma)
혈중 지질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면 눈꺼풀 주위에 노란색 혹은 흰색에 가까운 지방 침착물이 생길 수 있다.

 

> 건초종(Tendon Xanthomas)
아킬레스건과 같은 힘줄에 지방 침착물이 쌓여 혹처럼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각막윤(Corneal Arcus)
각막 주변에 희끗하거나 회색 빛깔의 테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40세 미만에서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고지혈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러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각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정기 건강검진혈액 검사로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고지혈증이 유발하는 위험성

> 동맥경화(Atherosclerosis)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을 딱딱하게 만드는 현상이다. 혈관이 좁아져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동맥경화가 심장 주변 혈관을 막으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 뇌졸중(중풍)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어 발생한다. 고지혈증은 혈관을 손상시켜 뇌졸중 위험성을 높인다. 말초혈관 질환사지, 특히 다리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보행 시 통증이나 혈액 순환 장애가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 치료 방법

고지혈증 치료 목표는 높은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혈관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있다.

 

1. 약물 요법

>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혈액 내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가장 대표적인 치료약물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도 우선적으로 권장된다.

 

> 피브레이트(Fibrate) 계열 약물
주로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HDL 콜레스테롤을 일부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 에제티미브(Ezetimibe)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스타틴과 병용 투여하는 경우도 많다.

 

> PCSK9 억제제
상대적으로 최근에 도입된 치료제이며, 체내 LDL 수용체를 분해하는 PCSK9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주사 제형으로 개발되어 특정 고위험 환자나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게 쓰인다.

 

 

2. 생활습관 개선

약물 치료를 받더라도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다음은 고지혈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주요 생활습관 개선 방법이다.

 

> 균형 잡힌 식단
포화지방산이나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류(고등어, 참치, 연어 등)와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 규칙적인 운동
주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 금연
담배를 끊으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고, 동맥경화 진행도 완화될 수 있다.

 

> 절주
음주를 피하거나 적정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중성지방 관리에 중요하다.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트레스는 잘못된 폭식이나 생활습관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지혈증 예방

고지혈증을 예방하려면, 지속 가능한 생활습관의 확립이 필수다. 단기적으로 식단 조절을 해도 곧바로 예전 습관으로 돌아가면, 결국 재발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래는 한국인의 식생활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예방법이다.

 

1.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 줄이기
삼겹살, 베이컨, 버터, 마가린, 튀긴 음식 등은 지질 함량이 높거나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많을 수 있다. 주 1회 정도로 제한하고, 식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해 트랜스지방이 들어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2. 가공식품·당 섭취 주의
탄산음료, 과자, 초콜릿 등 단맛이 강한 간식은 중성지방을 높일 수 있다. 탄수화물도 적정량만 섭취하고, 과도한 정제 탄수화물(흰쌀밥, 흰빵, 면 등) 대신 통곡물이나 잡곡밥, 현미 등을 섭취한다.

 

고지혈증 정상 수치

 

3. 생선, 견과류, 채소, 과일 적극 활용

> 생선류: 연어, 고등어, 참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주 2회 이상 섭취한다.

 

> 견과류: 아몬드, 호두, 땅콩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채소, 과일: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장 건강을 도우며, 비타민과 미네랄로 면역력을 강화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을 맞추기 위해 식사마다 채소 반찬을 포함하고, 과일을 과하지 않게 간식으로 섭취한다.

 

 

4. 나트륨(소금) 섭취 줄이기
우리나라 전통 음식 중에는 짠 음식이 많다. 김치, 젓갈, 장류 등을 먹을 때는 되도록 저염 제품을 선택하고, 직접 조리할 때도 소금 대신 허브나 향신료를 활용한다.

 

5. 규칙적인 체중 관리와 운동 습관

> 체중 관리: 적절한 칼로리와 영양소 비율을 지키며, 일주일 단위로 체중 변화를 체크한다.

 

> 운동 습관: 걷기,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등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규칙적으로 실행한다.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씩 활동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 정기검진 및 적극적인 모니터링
1년에 한 번 이상 건강검진을 받고, 필요하다면 6개월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마무리

고지혈증은 한국인에게 점점 더 널리 나타나는 대사성 질환이지만,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적인 체크를 통해 얼마든지 예방·치료할 수 있다.

 

특히 약물 치료와 병행하여, 식단과 운동, 금연과 절주, 스트레스 관리를 실천하면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고지혈증 관리의 핵심은 균형 잡힌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 스트레스 해소이며, 자신이 위험군에 속한다고 판단될 때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의학적 조언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고 방치하면 정말 큰일나는 질병이 바로 고지혈증이다. 침묵의 질병이라 불리는 이유를 꼭 생각해 보자. 

 

 

 

[참고 자료]

대한심장학회: http://www.koreancardiology.or.kr

질병관리청: http://www.kdca.go.kr

국민건강보험공단: http://www.nh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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